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이 중앙투자 심사에 통과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총 4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신안군에서 추진한 관광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오는 2027년까지 암태 추포도 일원을 섬 음식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식문화복합센터(연면적 6,970㎡)는 인포메이션, 연구소,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 식문화 연구・교육・체험을 위한 시설이 두루 갖추고 있으며, 숙소 36실을 계획하여 체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산물판매점, 레스토랑, 푸드비치야시장, 다이닝파크, 산책로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부대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안군에서는 내년 초에 설계 공모를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늦어도 2025년도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추포도는 동서로 150km, 남북으로 100km에 펼쳐진 신안군의 중심점에 있다”라며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를 통해 세계적 맛의 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관광섬 흑산도와 추포도 음식 테마 자원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