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완주 공무원-토호세력 유착 폭로 1인 피켓 시위 확산

  • 등록 2024.09.09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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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부장 "잘못을 시정·처벌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지속할 것"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이하 부패방지)가 기존 무기한 시위에 이어 군수실 앞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정수 공익공직비리신고본부 부장은 "완주군 공무원과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정주하 대표 부부, 오래된 미래 박미란 대표와 유착 및 금품 수수 의혹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났다"라며 "구체적으로 오래된 미래는 메이드인공공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받아 완자킴 토요걷기 시위참여자 일당 및 식비로 지원하고 허위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개인 토지에 집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주하 대표 개인 정원에 조성하는 데 사용한 사실을 당시 공사한 사람의 사실확인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완주군창업보육센터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정수 부장은 "정주하 대표의 부인 이선애 씨가 대표로 있는 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2023년 완주군창업보육센터 다회용기 사업에 선정돼 600만 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있다"라며 "당시 사업은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스템 설치인데 해당 명목으로 350만 원을 지출했다고 보고했으나 설치한 사실이 없고 솔루션 앱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설치도 기존 시설을 사용하면서 사업비를 개인적으로 빼돌린 의혹이 있고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2900만 원을 지원받아 발전소를 설립한다고 했으나 설립하지 않고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정수 부장은 완주군 본청 공무원과 유착관계도 폭로했다. 이 부장은 "정주하 대표 집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토지를 침범했으나 이를 속이기 위해 증축추인 과정에서 토지를 침범한 현황 측량 도면과 침범하지 않은 것처럼 조작된 공사 도면을 함께 제출했다"라며 "완주군 공무원은 경계침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신고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건축정책팀은 현재까지 일체 서류제출을 거부하고 신고수리 처분 취소도 하지 않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불법 증축한 건물이 있는데 철거명령 내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정수 부장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공무원과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임이 확인됐다"라며 "지금이라도 즉시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부당 집행된 사업리를 전액 환수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수 부장과 부패방지 회원들은 지난 3일부터 완주군청 앞에서 무기한 시위에 들어갔으며, 9일부터 군수실, 엘리베이터, 군청 후문에서 1인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현재 완주군에서 부패방지 회원이 하는 시위는 공익사업비 유용의 잘못을 시정하고 처벌하며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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