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대신 국내산? 고속도로 휴게소, 국산 재료 사용 확대 추진"

  • 등록 2024.10.07 08: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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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 “ 휴게소를 시작으로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
용역 통한 계약서상 국내산 농산물 활용 권장조항 명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및 서비스 평가 점수에도 가점 반영
CJ 프레시웨이 · 코오롱 ·SPC, ’ 25 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 농어가 · 기업 상생하며 소비자 만족시키는 1 석 2 조 효과 ”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이 점차 국산 농산물로 대체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수입산 재료에 의존해 왔던 휴게소 음식들이 국내산 농산물로 바뀌며, 건강한 먹거리 문화 정착과 농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에서 국산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로컬푸드 직거래 마트 활성화,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대한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그리고 용역 계약 시 국내산 농산물 활용 방안 명시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2024년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호두과자와 우동이다. 하지만 이들에 사용되는 호두와 면은 모두 100% 수입산이다. 이에 서삼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 상황을 비판하며,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서 의원실과의 협의를 통해 휴게소에서 국내산 농산물 비율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대·중견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휴게소 음식의 국산 비율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코오롱, SPC, 풀무원 등 주요 기업들은 휴게소 운영 평가 시 국산 재료 사용 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일부 기업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까지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져, 휴게소에서 국내산 농수축산물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산 식재료 사용 확대는 농어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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