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리는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행사장 내 운영되는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축제 시작 5일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초과해 강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9회를 맞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강진군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이 주관하여 18개 업체가 참여했고, 쌀, 잡곡, 생표고버섯, 떡류 등 62종의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5일 차까지 2705만 2000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갈대축제 전체 매출액인 2483만 4000 원을 넘겼다.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검정쌀 600g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스톱워치 10초 맞추기, 무료 시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규 회원 모집을 진행했고, 새로 합류한 4개 업체 중 3곳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강진군이 시행 중인 ‘반값 관광’ 혜택이 더해져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유입되며 직거래장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사례는 축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강진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진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반값 관광 혜택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타 지자체와 중앙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