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라남도 청년들의 정규직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청년이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여 일정 기간 동안 근속할 경우, 해당 청년과 기업에 각각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청년에게는 최대 1,500만 원의 지원이 제공되며,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여수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5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1845세) 중 정규직 채용 14년 차인 청년이다. 각 기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의 30% 이내에서 최대 1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의 기회가 제공되며, 중소기업에는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인센티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 7일까지 문서24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난해 지원을 받은 기업도 올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심사 후 전년도 참여 기업은 우선 선발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52개 기업과 178명의 청년들에게 총 7억 6,200만 원의 근속장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안정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누리집(www.yeosu.go.kr) 고시공고 또는 경제일자리과(☎061-659-36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