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자원봉사나눔터 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 마비로 호흡과 심장 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인구 고령화와 급성 심정지 환자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 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이 시간을 ‘골든타임’이자 ‘4분의 기적’이라 부른다.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통한 시민 생명 보호를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광양소방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심정지 상황 판단법 ▲가슴압박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실제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실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뉴스나 주변에서 심정지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막막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태우 광양시 주민복지과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내 가족, 친구,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교육”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시는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돼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심리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교육 일정은 1365자원봉사포털 및 네이버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