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해리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13일,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 10개 정책에 대해 도민 대상 온라인 공감투표를 진행한 결과, 원주 태장초 한경아 학부모가 제안한 ‘도움반 학생 개별화 교육’이 총 4,203표를 얻어 도민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많은 공감을 얻은 학부모 제안 교육정책은 △청소년 여가를 위한 문화바우처 지급(3,938표), △학생 대상 비폭력 대화 교육(3,929표), △학생이 제안하는 학교 개선 프로젝트(3,816표) 순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10일(화) 공감투표 결과 상위 4개 정책에 대해 '학부모 정책 제안 발표회'를 진행하고,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10개 정책 모두 검토하여 실제 정책 반영 여부를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한경아 학부모는 “특수교육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제안한 정책이 실현되어 특수교육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도교육청 강삼영 기획조정관은 “학부모님들의 진정성 있는 정책 제안으로 교육청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더욱 살피게 되었다.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으로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온라인 공감투표는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10개 정책에 36,024표가 집계되었으며, 결과는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