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개최

  • 등록 2021.09.30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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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참여 해외작가 비대면 전시 오프닝 행사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9월 25일 밤 11시 코로나19 때문에 입국하지 못한 해외 참여 작가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시 오프닝 행사(아티스트 나이트)를 진행했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팬데믹 상황으로 직접 전시에 참여하지 못하는 작가들을 위하여 9월 25일 밤 11시 해외 참여작가 온라인 오프닝을 진행했다. 이는 주제전시 참여작가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행사이다. 네덜란드, 미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 23개국 33명의 해외 작가 중 부르노 조르잘(프랑스), 파브리스 몬테리오(벨기에), 엘톤 글라바(알바니아) 등 25명의 작가가 참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운 이 시기, 해외에서 참여한 작가들은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 큐레이토리얼팀의 가이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을 함께 돌아보았다. 작가들은 전시장에서 참여작가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호를 보내며 유쾌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줌 미팅 행사에 참여한 미국의 작가 멜라니 풀렌은 생생하게 전시장을 볼 수 있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줌 회의를 통해 다른 작가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이 시대를 관통하는 매우 참신하고 창의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현대 미술의 거장인 마사 로슬러는 ‘아름답고 강력한 전시’라고 평가하며 이번 전시에 대해 만족감을 전달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 모두다 밀도 높은 전시 구성과 설치 방식에 입을 모아 칭찬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관한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팬데믹 환경이라는 조건에 의해 제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온라인 개막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간 속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가 개최될 수 있도록 믿음을 가져준 모든 참여 작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모든 전시장의 문이 닫힌 후 진행된 이 행사는 팬데믹 상황에 맞춰 온라인에서 진행된 행사로써 새로운 전시 참여형태를 제시하고 가능성을 실험하는 고무적인 자리가 됐다.

코로나19 이후 교류와 협력의 방식이 변화된 시대에 발맞춘 배려 깊은 온라인 개막식으로 다가올 시대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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