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조도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클 완(50·미국)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예정됐던 시기에 치르지 못한 대회 2개를 묶어서 한 대회로 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완 LPGA 투어 커미셔너 [AFP=연합뉴스]](/data/photos/news/photo/202003/15619_30102_2441.jpg)
LPGA 투어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6개 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예 10명 이상 자리를 만들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에 미루어 대회는 5월까지도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개최를 보류한 LPGA 투어는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해 그나마 대회가 없는 주간이 있는 편이라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밀렸던 대회들의 개최 시기를 다시 정할 여유가 있다.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 "일단 대회를 다시 열기 시작하면 거의 매주 대회를 치르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