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골프광'으로 유명한 웨일스 출신의 축구스타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팬들의 비난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골프가 경기에 도움을 준다"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골프장에서 팬과 사진을 찍는 개러스 베일(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data/photos/news/photo/202005/16197_30823_298.jpg)
그는 "언론도 골프가 나에게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너는 쉬어야만 해. 골프는 부상을 일으킬 수 있어'라고 한다"라며 "미국에서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도 경기 당일에도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경기 이틀 전에 골프를 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강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커리 역시 베일처럼 골프 애호가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골프장에 나가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웨일스가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베일이 '웨일스·골프·마드리드'라고 쓰인 국기를 들고나온 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베일은 "골프를 통해 축구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다. 다음날 더 상쾌한 기분으로 축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