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민간은행 첫 여성은행장 유명순...단독 추천

  • 등록 2020.10.07 1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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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직무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씨티은행이 차기은행장 후보로 유명순 은행장 직무대행을 단독 추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명순 현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차기은행장은 오는 10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후보자는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지점장 등을 거쳤다.

201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복귀한 유 후보자는 지난 8월 연임했던 박진회 전 행장이 조기 사임하면서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유 후보자가 은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에서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섬인된 바 있다.

엄지희 기자 기자 ummmj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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