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해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1942년생으로 부친인 고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회사를 이끌었다.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각 분야에서 일본의 다수 경쟁 기업들을 누르는 성과를 이뤘다. 이건희 회장이 이끈 27년 간 삼성은 시가총액이 300배 이상 커졌다.
한편, 이 회장의 유족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