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쓰레기 가득'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나서

  • 등록 2022.03.25 06:19:41
크게보기

주거환경 개선 뒤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해 사후관리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성남시는 집안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쓰레기를 가득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에 나섰다.


시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2020.11.2)’를 근거로 올해 세부 추진 계획을 세웠다.


최근 조사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로 파악된 19가구 중에서 10가구에 대한 지원이 올해 안에 이뤄진다.


이를 위해 1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상 가구는 쓰레기 수거와 청소, 소독, 도배, 장판 등 160만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받는다.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해 심리상담과 치료,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저장강박 가구 환경 개선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중식비, 목욕비 등 2만원씩의 실비를 보상한다.


올해 첫 지원 가구는 중원구 중앙동에 혼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서 모 (63) 씨가 사는 집이다.


당사자가 동의해 3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취 등으로 민원이 발생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자원을 연계한 ‘깔끄미 사업’으로 저장강박 가구의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면서 “이에 더해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해 사후 관리까지 제도권 안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대희 기자 daeheevc@gmail.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