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계절, 우리의 소리를 그리다

  • 등록 2024.07.01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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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립국악단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3, 오는 6일부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 속에 머물고 깃드는 ‘오늘의 전통’을 그려나가는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3로 돌아온다.

 

 

 조용안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시즌으로, 다양한 연출적 변화와 고품격 전통 프로그램들로 재단장해 오는 6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번 시즌3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7월 20일부터 3주간 펼쳐지는 전통 시리즈다. 20일 첫 무대는 ‘판소리 연창 시리즈’로, <춘향가> 이별가 대목, <흥보가> 제비노정기 대목, <수궁가> 토끼, 자라 만나는 대목, <적벽가>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 <심청가>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목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달 27일에는 ‘전통 무용 시리즈’로, 태평무, 살풀이, 화선무, 승무, 흥푸리, 진도북춤 등 전남도립국악단 무용부 단원들이 오랜 시간 수련하고 체득해온 대표 춤사위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며, 한 주 건너뛴 8월 10일에는 ‘전통 기악 시리즈’로, 가야금 산조부터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에 이르기까지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 단원들만의 채색으로 덧입힌 허튼 가락으로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선율을 선물한다.

 

이 외에도 시즌3 주제인 ‘소리의 계절, 우리의 소리를 그리다’에 걸맞도록 남도민요 ‘육자배기’, 가야금 병창 ‘화룡도’, 국악 실내악 ‘적념’, ‘간(間)’, 이면가락 시나위 합주 ‘Hunger Stones’ 등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우리 소리에 집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총감독 조용안 예술감독은 “소리의 본향에서 그동안 목말랐던 전통 본연의 공연들을 제대로 선보이겠단 약속의 첫 발걸음을 그린국악 시즌3를 통해 내딛는다”면서, “우리의 전통을 올곧이 지키며 오늘과 미래를 그려나가는 전남도립국악단과 함께 격려하는 마음으로 동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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