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관광시설 안전 점검, 교통안전 캠페인, 원산지 표시 단속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관광객 맞이에 만전…주요 시설 일제 점검
나주시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목사내아(금학헌), 금라헌, 서문주막, 죽산보 오토캠핑장 등 관내 주요 관광시설 16곳에 대해 일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시설별 점검반은 관광안내판의 이상 여부, 화장실 상태, 시설물 파손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연휴 기간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특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방문객의 불편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설 연휴 관광지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교통안전, 민·관 손잡고 안전 귀성길 지원
설 연휴를 맞아 교통안전도 강화됐다. 나주시는 24일 목사고을시장에서 나주경찰서, 교통안전봉사단체와 협력해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음주운전 예방, 졸음운전 방지 등 주요 교통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시민들에게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독려하는 홍보물도 배포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보내길 바란다”며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뢰받는 전통시장 조성…원산지 표시 캠페인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전통시장에서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이 진행됐다. 나주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영산포풍물시장,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 및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원산지 표시 전단지와 홍보용 물티슈를 배포하며, 시민과 상인들에게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업소와 노변 직판장에서도 원산지 표시 여부를 철저히 점검했다. 외지산 나주배 둔갑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며, 상인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명절 제수용품과 선물용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정확한 원산지 표시는 필수”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신뢰받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