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시선]나주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역 경제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 등록 2025.02.02 1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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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이후, 지원금은 빠르게 시민들의 손에 전달되었고, 그 규모는 단 일주일 만에 27억원을 돌파했다. 설 연휴 동안에만 약 20억원이 지급되며 지역 상권에는 명절 특수와 함께 훈풍이 불었다. 온라인 신청이라는 혁신적 접근 덕분에 시민들은 별다른 서류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고, 모바일 상품권의 도입은 발행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 지원금이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넘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은 현지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며,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적인 도약판이 되고 있다. 지원금 지급은 단순히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과정이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의 성공적인 배경에는 '시민 중심'의 행정이 자리잡고 있다. 나주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방문 신청에 있어 5부제를 도입해 혼잡을 방지하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의 발행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면서도 홍보 효과까지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 지원금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주시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말처럼, 이 지원금이 “따뜻한 희망의 손길”이 되어 지역 상권과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급적 빠르게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주시는 이제 그 시작을 알렸다. 중요한 것은 이 첫걸음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장기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상권의 협력 속에서, 나주시는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전국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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