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군이 14개 읍면에 마실정원을 조성하여 정원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남군은 활용 가치가 낮은 군유지와 같은 공간을 소규모 정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마실정원은 각 읍면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자문단과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기본 구상과 실시 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정원은 올해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해남군은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58만㎡ 부지에 착공할 계획이다. 해남은 이미 산이정원과 9개의 민간 정원, 대흥사의 야생녹차밭을 활용한 길 정원 등 다양한 정원 문화를 선보이며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해남군 관계자는 "마실정원 사업이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남을 살기 좋은 정원도시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