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 삼호읍 용두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5일, 오랜 기다림 끝에 570m 길이의 농어촌도로가 개통되며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도로 폭이 좁고 오래된 기존 도로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용두마을, 이제는 8m 폭의 2차선 도로가 주민들의 일상과 농업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이 도로 개통은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간 진행된 대규모 사업으로, 총 1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영암군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줄이며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마을 내 교통소통이 개선되고, 농산물 운송 및 농업 생산 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부지에는 차량 및 농기계를 주차할 수 있는 마을 공유지가 추가로 조성됐다. 마을 공유지는 현재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농어촌 지역의 도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