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전공·진로 박람회를 5월 19~20일 양일간 개최했다. 16개 학과와 자유전공·융합학부가 참여해 학생 맞춤형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혁신 차원의 학사 유연성 확대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 행보로 주목된다.
16개 학과·자유·융합학부 총출동… 고교생까지 참여 유도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가 교육혁신원 주관으로 ‘2025 전공·진로 박람회’를 5월 19일 개막했다. 박람회는 20일까지 이틀간 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리며, 총 16개 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융합학부가 참여했다. 대상은 한세대 재학생은 물론 인근 지역의 고등학생들까지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전공별 커리큘럼과 진로 정보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성과·취업 컨설팅·전공 체험까지 ‘올인원 구성’
행사장에는 각 학과 부스 외에도 교육성과관리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원격교육지원센터 등 교육혁신원이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소개 부스가 함께 구성됐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청년층을 위한 진로 컨설팅과 취업 정보, 일자리 정책 안내를 제공하면서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기능도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신학과의 ‘성경 속 나와 닮은 인물 찾기’, 공연예술학과의 ‘2인극 대사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공 재선택·다전공 기회 확대…학사 유연성 강화”
백인자 총장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라며 “한 곳에서 모든 전공을 비교·탐색하고, 전공 재선택이나 복수·다전공에 대한 문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용진 교육혁신원장은 “우리 사회는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융합 역량을 고민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세 비전 2030’ 본궤도 진입…교육혁신사업 연계
한세대학교는 ‘한세 비전 2030’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영성 중심의 지역 발전형 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될 제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학사 유연성 기반 전공 선택 지원체계 혁신’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그러한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학생 중심 교육체계 전환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