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은 내달 12일 ‘산사태와 화재’를 가상한 대형 재난 대응 훈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사자산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와 통합의학컨벤션센터 붕괴 및 화재 상황을 시나리오로 삼아, 실제 현장처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26일 열린 1차 컨설팅에서는 초기 대응 절차의 문제점부터 군민 참여 확대, 기관 간 통합 지휘체계 구축 필요성까지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군은 이 과정에서 나온 개선안을 적극 반영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과 신속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훈련은 국민참여형으로 확대된다. 군민들이 직접 훈련 참관과 평가에 참여해 재난 대응 매뉴얼을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이는 훈련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군민 모두가 재난 안전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변화다.
장흥군 관계자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된 대응은 피해를 최소화한다”며 “군민과 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훈련이 지역 안전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비하는 장흥군의 이번 훈련이 위기 대응의 틀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모두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