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가 2025년 공동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장흥군을 비롯해 고흥, 보성, 강진 4개 군은 지난 29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6건의 공동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부터 청년 연계 생활체육 교류전, 이순신 장군 테마사업까지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를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9월 서울 강남구 대단지 아파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4개 군 합동 직거래장터’는 지역 우수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이 장터는 득량만강진만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오랜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공적인 공동사업 추진으로 지역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 대표 브랜드 ‘아르미쌀’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품질과 맛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남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문기관들이 엄정하게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아르미쌀은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며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자리매김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정밀 재배 기술과 맞춤형 영농 지도, 수확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김성 장흥군수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생산자 단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의 협력 강화와 장흥 아르미쌀의 명품 브랜드 가치는 4개 군이 함께 만들어갈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발걸음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