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스마트 복지·교육 도시로 진화 중

  • 등록 2025.05.31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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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 위한 지역 학교·대학·기업 협력 체계 구축
- 12개 읍면 복지+안전협의체 출범, 사각지대 없는 돌봄과 생활 안전망 강화
-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으로 고령층 맞춤형 비대면 건강 서비스 제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교육, 복지, 건강 관리 세 축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역 내 교육기관과 손잡고 미래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복지와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까지 추진하며 모두가 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 업무협약 체결식은 그 출발점이다. 보성군과 보성고, 동신대, 전남대 수산해양대, 순천대 농생명과학과, 목포대 국제차문화학과 등 5개 기관이 손잡아 지역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미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농업, 차 산업, 농수산·문화관광 분야와 연계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된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12개 읍면에 ‘복지+안전협의체’가 출범했다. 지역 내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스마트 온(ON)마을 600사업’으로 태양광 LED 조명 설치, 스마트 안전 지팡이 지원, 전동차 야광 덮개 제공 등 맞춤형 생활 안전 사업을 추진해 주민 생활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보성군은 5월부터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다. 스마트 건강 측정기기를 지급받은 190명의 어르신들이 비대면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받고, 맞춤형 건강 미션을 수행하면서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고령층의 건강 역량을 높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의 교육, 복지, 건강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보성군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처럼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돌봄받는 ‘스마트 복지·교육 도시’의 모델을 선보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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