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엔 나이가 없다”… 한세대, 시니어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성료

  • 등록 2025.06.20 2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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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서 10주간 교육… 시니어 맞춤 콘텐츠 제작성과도
학생과 시니어가 함께 만든 배움의 시간, 10주간의 디지털 동행
영상 제작부터 정보 보안까지… 세대를 잇는 ‘맞춤형 교육’ 눈길
지식 나눔 실천한 한세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모델 제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식 나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결과 발표회에서는 수강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늘푸른노인복지관 시니어 대상, 맞춤형 콘텐츠 교육 실시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가 20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에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교육은 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홍숙영 교수가 주관하고, 재학생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한 서비스러닝 형태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늘푸른노인복지관 시니어 회원 14명이 참여해, 정보 보안, 허위정보 감별, 저작권 이해,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10주간 학습했다.

 

“학생이 선생님이 되다”… 현장서 전문성 키운 한세대 청년들
교육에 참여한 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3학년 김찬서 학생은 “제가 배운 것을 지역 어르신께 전하는 과정이 보람있었다”며 “회원님들의 삶의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홍숙영 교수는 “노년층의 미디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디지털 격차 해소의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한 것이 교육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배움이 즐거웠다”…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 발표회로 마무리
이날 발표회에서는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편집한 영상 작품이 상영됐다. 장덕환 회원은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10주가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내 삶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많은 이들 앞에서 발표한 경험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비스러닝 통해 대학-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
한세대학교는 단순한 자원봉사 차원을 넘어 ‘교육-봉사 연계형’ 서비스러닝 방식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사회 현장 문제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해결하고, 그 결과를 공동체와 나누는 방식이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공헌형 교육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교실을 넘어설 때 진짜 가치가 빛난다. 한세대 학생들의 ‘가르침’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닌 존중과 소통의 경험이었다. 시니어는 배움을 통해 다시 삶의 이야기를 쓰고, 학생은 그 곁에서 배우며 더 단단해진다. 지식은 나눌 때 자란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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