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최대 일러스트 산업 전시회인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서울 2026’이 29일(목) 오전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2월 1일(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국내외 일러스트와 독립출판물, 굿즈,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주최 측 관계자와 참가 작가들이 참석해 행사 시작을 축하했다. 입구에는 대형 포스터와 작품 이미지가 관람객을 맞았다. 방문객들은 카메라를 들고 작품 사진을 찍으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일부 관람객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며 전시 경험을 확장했다.
이번 행사는 작품 전시와 함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기획전시가 운영된다. 올해 기획전시는 ‘WITH(공존)’을 주제로 신진과 중견 작가의 협업 작품이 전시된다. 라이브 페인팅 쇼케이스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준비됐다. 관람객은 체험 코너에서 직접 드로잉을 하고, 굿즈 제작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온라인 도면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관람객은 방문 전 온라인 도면을 통해 부스 위치를 확인하고, 관심 부스를 ‘찜’해 나만의 방문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관심사에 맞춰 동선을 설계하는 참여형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회 현장에는 약 600여 개 부스가 설치됐다. 일러스트 작품과 독립출판물, 굿즈가 전시·판매된다. 일부 부스에서는 작가가 직접 작품 제작 과정과 콘셉트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창작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라이브 드로잉, 캘리그라피 체험, 캐릭터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브랜딩, 마케팅, 외주와 협업 구조, AI 활용법 등 실무적 주제를 다룬다. 드로잉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세미나는 입장권 소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시도 이번 행사 주요 포인트다. ‘대한민국 캐동여지도’ 전시는 공공기관과 대학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한자리에 모았다. 일러스트레이션이 문화 영역을 넘어 공공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덕업일치_야구편’ 전시는 야구에 대한 작가들의 애정을 담아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관람객은 이동하며 작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독립출판 기획전 with book’에서는 개인 작가와 기업 제작 독립출판물을 함께 소개하며, 독립출판의 가능성과 접근성을 조명한다.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캐릭터 디자인, 독립출판, 타이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어우러진다. 개인 작가부터 공공기관, 기업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이를 통해 현재 산업의 위치와 확장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오프린트미, 스냅스, OGQ 그라폴리오 등과 협업해 참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한다. 주최 측은 “이번 페어는 단순 전시가 아닌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문화 공간이다. 다양한 체험과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일러스트 산업과 작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이번 행사와 함께 7월 부산 벡스코, 8월 코엑스 마곡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주최사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