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축포’ 준비… 제약·바이오 반등에 ‘천스닥’ 가시권

  • 등록 2026.01.24 05: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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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반등에 코스닥 1000선 바짝
기관 ‘사자’ 행렬…중소형주로 수급 확산
핀테크·디지털자산 기대감에 테마주 급등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랠리 확산 주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코스닥 시장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1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동안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코스피에서 형성된 투자 열기가 코스닥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97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998.32까지 치솟으며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에 근접한 것은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00억원, 8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특히 기관의 코스닥 일간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개인의 ETF 투자금이 포함된 금융투자 물량으로, 연기금의 실제 순매수는 400억원 수준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는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악재로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 업종은 이날 시장 반등의 중심에 섰다. 알테오젠이 4% 넘게 오르며 대장주 역할을 회복했고, 에이비엘바이오·삼천당제약·HLB·코오롱티슈진·리가켐바이오 등 주요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거나 강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 대비 소외됐던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며 “바이오 업종 반등과 함께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며 중소형주로 수급이 확산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관련 종목들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가 최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코스닥 시장 도약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활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카카오페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이버·다날·헥토파이낸셜·NHN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에는 502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8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이 역시 ETF 자금이 반영된 금융투자 물량이 대부분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0억원, 23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와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급등주를 중심으로는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 증권업종 역시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와 상법 개정안 추진 기대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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