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직농장에서 미래 농업 찾다”…충남,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술 점검

  • 등록 2026.03.08 07: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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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 초고층 실내 농장 ‘그린파이토’ 방문…AI·로봇 기반 완전 자동화 시스템 확인
김태흠 지사 “충남 스마트팜 834만㎡ 조성…미래형 농업 협력 확대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충청남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수직농장을 찾아 미래 농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 그린파이토를 찾아 수직농장 운영 현황과 첨단 농업 기술을 살폈다.

 

2014년 설립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층층이 쌓는 방식의 실내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약 2만㎡ 부지에 5층 규모, 높이 23.3m로 조성됐으며 올해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수직농장은 덥고 습한 외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담당하며, 재배 과정에는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그린파이토의 완전제어형 수직농장 기술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34개국에서 총 69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작물 성장 주기를 기존보다 약 30% 단축했으며, 같은 면적 대비 최대 45배의 수확량을 기록하고 있다. 재배 작물은 상추, 청경채, 바질, 루꼴라 등 70여 종의 채소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2000톤에 달한다.

 

생산된 채소는 자체 소매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0% 줄였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 지사는 수잔 총 그린파이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수직농장 건립 비용과 운영 구조,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 수입 식자재 대비 경쟁력, 인력 규모, 싱가포르 채소 시장 점유율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혁신을 위해 약 834만90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자본이 부족해도 열정만 있다면 창농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확산과 농가 참여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며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팜 구현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린파이토는 자동화 및 수직농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생산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시너지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후 씨앗 식재와 모종 이식, 수확 등 수직농장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충남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운영 모델을 점검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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