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파주시가 민간 문화예술공간 5곳을 선정해 시민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생활 속 ‘문화 한 뼘’의 공간을 만들어 지역 문화 향유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지역 특색 담은 민간 문화공간 5곳 선정… 시민 참여형 콘텐츠 마련
(재)파주문화재단은 2025년 ‘문화공간 공유 활성화 사업’ <한뼘>을 통해 민간 문화예술공간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정된 공간은 ▲솜c네작은공간 ▲스위티공예공간 ▲타임앤블레이드박물관 ▲파주나비나라박물관 ▲한길책박물관으로, 각 공간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박물관부터 공방까지…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한뼘’의 문화예술
각 공간은 자신만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타임앤블레이드박물관’은 시계와 칼을 테마로 한 전시와 체험을,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생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길책박물관’은 책과 인쇄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워크숍을 기획했으며, 공예 기반의 ‘솜c네작은공간’과 ‘스위티공예공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들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와 소통 중심의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파주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문화 접근성 확대 시도
파주문화재단 김영준 대표는 “<한뼘> 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의 문화공간들이 더욱 활기를 띠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생활 속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험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가 추진 중인 ‘생활문화도시’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문화향유권 증진을 도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각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과 참여 방법은 파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