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코지마가 2025년 상반기 안마기기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실속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오블리크’, ‘더블모션’ 등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실속형 안마의자가 시장을 견인했고, 소형 마사지기 부문에서도 신제품 ‘코지코어맥스’가 돌풍을 일으켰다.
안마의자 판매 36% 증가… 가성비·디자인 겸비한 실속형 모델 약진
코지마는 2025년 1~6월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마기기 부문 상반기 베스트셀러 TOP3를 발표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실속형 제품 수요가 늘며,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기능, 내구성, 디자인까지 따지는 ‘다각형 소비’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블리크’ 1위, ‘더블모션’ 2위…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 앞세워 소비자 사로잡아
안마의자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돼 홈쇼핑 등에서 돌풍을 일으킨 ‘오블리크’가 1위를 차지했다. LS프레임, 3단계 발마사지, 온열 기능 등을 갖춘 데다 고급스러운 외관까지 더해진 것이 인기 요인이다. 지난 4월에는 ‘오블리크’에 그레이 브라운 색상을 입힌 ‘데코르’가 출시돼 단 2달 만에 상반기 판매 5위에 올랐다.
2위는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더블모션’이 차지했다. 상·하단 마사지 엔진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듀얼 구조와 170도까지 기울어지는 모션 프레임 등 브랜드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3위는 ‘아르코’가 이름을 올렸다. 차분한 색상과 세련된 격자무늬 디자인, 4D 입체 마사지 기능이 특징으로, 기존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소형 마사지기, ‘코지코어맥스’ 신흥 강자 등극… ‘코지스툴’, ‘컴포넥’ 뒤이어
소형 마사지기 부문에서는 복부 저주파 마사지기 ‘코지코어맥스’가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존 ‘코지코어’에 강도 조절과 온열 기능을 강화해 출시한 이 제품은 여름을 앞두고 높아진 자기관리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2위는 스툴 의자 형태로 사용 가능하면서 발마사지기로도 활용 가능한 ‘코지스툴’이 차지했다. 뛰어난 심미성과 활용도를 겸비해 스테디셀러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위는 목과 어깨에 특화된 마사지기 ‘컴포넥’이 올랐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사지볼이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실감나는 마사지 효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상반기 시장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