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미국 골퍼, 한 라운드서 두 번 홀인원

  • 등록 2025.07.09 1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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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러너, 플로리다주 웰링턴의 파크리지 골프코스 2, 9번 홀에서 연속 홀인원
- 두 번 홀인원 확률은 6,700만분의 1

한 라운드에서 두번 홀인원을 한 마티 러너(가운데)와 동반자들.  사진: 소셜미디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82세 미국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 팜비치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마티 러너라는 이름의 이 골퍼는 지난 7일 플로리다주 웰링턴의 파크 리지 골프 코스 2번 홀(파3·112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리고 러너는 9번 홀(파3·110야드)에서 또 홀인원을 했다.

한번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500분의 1로 알려졌다. 두 번 홀인원 확률은 6,700만분의 1이다.

러너는 1주일에 두 번 정도 골프를 치는 평범한 은퇴 노인이다.

"늘 목표는 100타 이내"라는 그는 "8번 아이언을 들고 2번 홀 티잉구역에 오를 때 홀인원을 못한다고 브룩스 켑카처럼 티마커에 화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LIV 골프 대회에서 켑카가 티샷을 실수한 뒤 클럽으로 마커를 때려부순 사실을 빗댄 농담이었다.

2개의 홀인원 덕분에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44타를 쳤는데 이는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스코어였다.

그는 100타 이하를 기대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56타를 쳐 딱 100타를 적어냈다.

러너는 "사람들은 골프를 바보들이나 하는 거라고 한다. 대부분 '이제 그만이야. 끝났어. 골프가 싫어. 더 나아지지도 않고, 이 시간에 차라리 다른 걸 하는 게 낫겠어'라면서 클럽을 내다 버리려고 하곤 한다. 그러다가 18번 홀에서 '이 공만 치면 끝이야'라고 생각하다가 공을 정확히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230야드를 보내면 '아하, 이제 감을 잡았어'라면서 다시 골프에 빠져들곤 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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