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출범시키며 청년 벤처창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15일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청년 창업가 133명이 함께해 창업 성공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사관학교는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입교생들은 최대 2년간 매월 100만 원의 사업화비를 받으며, 경영·법률·투자유치 등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1대1 멘토링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16개 대학과 출연기관이 제공하는 창업·보육 공간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비즈니스모델 고도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진다.
김영록 지사는 입교식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은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교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청년 벤처의 성장을 돕고, 전남이 청년 창업 성공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교육을 넘어, 지역 특화 산업과 청년 창업가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벤처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