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양 용정·금산 성치 공공하수도 품고 '새 숨결' 기대

  • 등록 2025.07.16 23: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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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양 용정과 금산 성치지구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반영 추진
- 농어촌 주민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집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도양 용정지구와 금산 성치지구를 중심으로 공공하수도 보급을 확대하며 농어촌 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숙원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양 용정지구는 3개 농촌 마을과 함께 병원, 노인복지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오수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이 지역에서는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산 성치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독일마을인 ‘새꿈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과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곳 역시 공공하수도 체계가 갖춰지면 생활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이들 지역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하기 위해 기초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 꼼꼼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수년간 주민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생활오수의 체계적 관리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공공하수도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계획 반영에 힘쓰고 있다.

 

현재 고흥군은 총 14개 사업에 1,811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수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 수질 오염 문제는 물론 악취와 위생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 결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농어촌 지역 이미지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군수는 “공공하수도 보급은 군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더 많은 군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수도 사업은 단기간 성과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도 기대감이 크다. 도양 용정지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하수처리 시설이 부족해 불편이 많았는데, 이제 개선될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금산 성치지구 독일마을 주민 역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환경 개선이 꼭 필요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깨끗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흥군의 공공하수도 확충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농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하수도정비 계획 반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통한 건강한 고흥 만들기, 이 목표를 향한 군의 발걸음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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