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고달면, 생활거점 대변신…한걸음생활관 증축 속도 낸다

  • 등록 2025.07.18 0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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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행로와 편의 시설 확충
- 리더 양성부터 문화예술까지,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 본격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31억 원(국비 21억 7천만 원, 군비 9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걸음생활관 증축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그리고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기본계획은 2024년 3월 전라남도의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시행계획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토목 공사로 진행되는 보행로 조성은 현재 전체 공정률의 70%에 이르렀다. 이미 보도블럭과 운동기구 설치가 완료됐으며, 주민들이 걷고 운동하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7월에는 퍼걸러(유산각) 설치와 남은 구간의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예정돼 있어, 주민 휴식 공간과 이동 동선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걸음생활관 증축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착공된 건축 공사는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는 창호 설치와 조적 등 내외부 마감 공사를 앞두고 있다. 증축되는 생활관은 약 350㎡ 규모로, 지역 주민들의 모임 공간과 복지 시설로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이 공간을 통해 고달면 주민들의 교류와 협력,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역량 강화 사업 역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주민 리더 양성, 동아리 활성화, 건강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치매 예방 교육,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이 추진되며, 전체 계획의 약 35% 수준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 프로그램들은 주민들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건강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 축제 지원을 통해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크다. 곡성군 관계자는 “고달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과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5년 8월 보행로 조성 공사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인 12월에는 한걸음생활관 증축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달면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동시에 공동체가 한층 강화되어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된다면, 이번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곡성군의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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