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스포츠 외교… 여수서 만난 한국·태국 요트 국가대표팀

  • 등록 2025.07.18 2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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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청 요트팀 비롯한 9개 팀 참여… 실업·학생 선수들 실력 향상 기대
- 전지훈련 계기로 해양스포츠 교류 확대·국제훈련 유치 기반 마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여름 남해의 바람을 가르며, 대한민국과 태국의 요트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수 앞바다에 모였다.

 

여수시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양국 대표팀의 합동 전지훈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훈련은, 스포츠 기술 연마를 넘어 양국 간 교류의 장이자 여수가 지닌 해양 스포츠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여수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요트팀을 비롯해 충남 보령시청, 경북요트협회,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등 전국의 유망팀 9개가 참가했다.

 

특히 여수시청 요트팀과 태국 대표팀 간에 이어진 꾸준한 교류가 이번 합동 훈련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가대표급 기량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실제로 합동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참가도 예상된다.

 

여수는 해양성 기후, 연중 안정적인 바람, 적절한 수심 등 천혜의 해양환경을 갖춘 도시다.

 

여기에 소호요트마리나를 비롯한 훈련 인프라, 숙박과 편의시설, 지역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면서 전지훈련지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내외 해양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는 경험이 지역 선수들에게도 값진 자극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 스포츠의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앞바다에 펼쳐진 국가대표들의 훈련 현장은 체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외교와 해양관광 활성화, 지역 체육 경쟁력 제고까지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이 여수를 해양 스포츠의 ‘국제 무대’로 도약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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