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학과장 이우영)는 지난 16일, 17일 울산 학성고등학교과 신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울산 진로체험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동명대 학생들이 ‘2025 울산 진로체험박람회’에 참가해 고등학생들과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하 사진: 동명대 제공
이 기간중 100여 명의 고교생들이 미디(MIDI) 마스터키보드와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프로그램과 같은 생소한 장비들을 직접 다뤄보며 TV 방송에서 보던 비트(Beat)를 직접 만들고, 코드 진행을 통해 짧막한 사운드가 탄생하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킥(Kick)과 스네어(Snare)와 각종 효과음을 통해 트렌디한 소리를 창출하고, 자신이 즉흥적으로 직접 만든 랩(rap)도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템포를 직접 설정해 B-Boy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밴드부 및 음악동아리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가상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피아노 및 전자 기타(guitar), 신스 리드(synth lead)등 악기들과 협연을 하기도 했다.
동명대 학생들이 ‘2025 울산 진로체험박람회’에 참가해 고등학생들과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고교생들에게 컴퓨터 음악 작곡을 강의하는 프로그램 뮤직 메이커스 캠퍼스의 보조강사로 참여하는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 송유빈, 박현태 학생(이상 1학년)은 이날 고교생들에게 레코딩 방법을 능숙하게 소개하며 활약했다.
이우영 학과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Pop도 통상 3~4개의 간단한 비트 트랙(track) 위에서부터 사운드가 창출된다. 여기 고교생들이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중에 이 정도의 음악적 감각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K-Culture의 정서가 체화(體化)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