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항우연, 우주항공산업 상생협력 본격 시동

  • 등록 2025.07.24 0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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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누리·누리호 성공 이끈 항우연과 순천시, 공동 발전 협력 강화
- 우주항공 전문가 포럼·세미나 등 다각적 협력 체계 구축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7월 23일 순천만국가정원 워케이션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우주항공산업의 공동 협력과 상생 발전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지역과 국가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우주항공기술의 중추적 연구기관으로, 인공위성 개발과 발사, 우주발사체 기술, 달 탐사선 다누리 사업, 그리고 누리호 발사 성공까지 국가 우주기술 발전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은 순천시가 지역 내 우주항공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우주항공 분야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공학 대학인 KAIST와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항우연과의 업무협약은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으며, 앞으로 주요 연구기관 및 대학,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도 협력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방침이다.

 

협약식에서는 순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양 기관장이 직접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하며 상호 신뢰를 다졌다. 양측은 앞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 연구개발(R&D), 인력 지원, 전문가 포럼 및 세미나 개최, 기술 자문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합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은 첨단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이라는 두 축이 반드시 맞물려야 발전할 수 있다”며 “순천시는 항우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과 연구기관, 학계가 힘을 합쳐 지역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의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과 제조업, 서비스 산업이 융합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치가 기대된다. 아울러 우주항공 전문가 양성 및 기술 인프라 구축은 지역 대학과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앞으로 항우연과 공동으로 우주항공 세미나와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우주항공 관련 기관과도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주항공산업의 가능성을 품은 순천시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과 국가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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