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정책자문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 기장군 제공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3일 군정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홍성률 군정정책자문위원장 및 위원과 기장군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인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실현을 위해, 핵심 과제와 정책 추진이 군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확인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그간 위원회가 제안한 ‘8대 정책과제’의 주요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평균 67%의 높은 과제 이행률을 보인 세부과제의 주요성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생활 밀착형 정책,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손꼽힌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 발주 수의계약 공사 지역업체 안배’ 정책은 올해 상반기 기준 관내업체 수의계약 비율을 2023년 대비 19.1%증가한 65.3%로 크게 증대하는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 55세 이상 은퇴자 재취업을 돕는 ‘AI도시형스마트팜 인력양성’ 및 ‘신중년 승강기 기술 및 안전교육’ 등으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군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도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 인구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2025년 상반기에 209명의 주민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기장군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분야도 대표 관광명소인 ‘기장 8경’사업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그 밖에 기장 2경인 죽도 매입, 장안사 계곡 노후 화장실 신축, 기장시장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률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정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기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군정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 8기에 구성된 자문기구로 행정·문화·경제·안전 등 분과별로 총 29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기장군 및 자문위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 혁신과 군정 발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