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보성군이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한 결과로 해석된다.
보성군의 지급 대상자는 총 3만 6531명이며, 이들 중 2만 1804명은 지류형 상품권을, 4407명은 카드를 신청했다. 특히 보성군은 고령층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하여, 지류형 상품권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한 발급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며 배부 시스템을 조기에 마련했다.
초기부터 실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상품권 발행 및 가맹점 관리, 읍면 지원 인력 배치를 통해 지급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읍면 단위에서 시행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지급률 1위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보성군은 사용처와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높은 지급률은 오직 행정 속도 때문만이 아니라,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형 대응의 결과"라며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 실질적인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이번 지급이 단기적인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액 대비 2배에서 3배에 달하는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골목상권의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소비 촉진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혜택도 기대된다. 보성군의 소비쿠폰 지급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여 지역 상업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함께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의 순환을 촉진하여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의 회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는 소비쿠폰이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 유도는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와 생산성 증대는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은 이미 올해 1월,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112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선제적인 경제 대응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82억 원 규모의 1차 소비쿠폰 지급은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연결된 민생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