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무더운 여름, 광주 도심에서 책, 자연,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여름 휴가를 제안하고 있다.

광주 도심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처가 존재한다.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은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이색적인 건축미와 넓은 공간 덕분에 ‘북캉스’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에도 오후 5시까지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도서관’은 야간 개관과 인문 강좌를 통해 도심 속 쉼터로 자리잡았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등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여름을 선사한다.

광주에는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명소도 있다. 시민의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 승촌보 캠핑장 등은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 속 자연에서 여유로운 바비큐와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국립광주과학관 등은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에서 여름휴가는 여행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14회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가 열리며, 다양한 수공예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기억에 남을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열려 뉴미디어와 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엑스뮤직페스티벌’이 열려,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에서는 8월 30일부터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려, 세계적 디자인 축제가 펼쳐진다. ‘너라는 세계, 유 더 월드(YOU THE WORLD)’라는 주제로 인간, 자연, 기술, 공간이 융합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디자인과 예술이 살아있는 광주에서의 여름은 피서지를 넘어,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문화적 여정을 선사한다.

광주시는 이번 여름, 도심 속에서 책과 캠핑,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선사하려 한다. “광주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로 더욱 풍성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