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성공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양궁협회,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 선수, 그리고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시립창극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자 대표 위촉장 수여와 결의문 낭독, 성공 개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9개의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는 양궁 퍼포먼스는 자원봉사자들의 의지와 열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대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기정 시장은 “대회의 시작과 성공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이들의 노력이 평화의 울림으로 세계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소양교육에서는 대회 운영 개요와 자원봉사자 역할, 안전관리 및 위기대응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져 현장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2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 운영, 현장 지원, 안전관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돼 활동하게 된다.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각각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현재 77개국 12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조직위원회는 시민 참여, 교통, 숙박,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