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가 주최하는 ‘2025년 프로파크골프 프로테스트’가 오는 8월 25일(월) 오전 9시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공식 프로 자격을 검증하는 이번 대회는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경기도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테스트는 만 18세 이상 파크골프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오픈 테스트이고 실전 라운드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참가자는 출생 연도에 따라 라이징 클래스(1975년 8월 1일 이후 출생)와 마스터 클래스(1975년 7월 31일 이전 출생)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 발표는 8월 31일, 9월 7일, 9월 14일 총 3차례에 걸쳐 개별 통지되며, 최종 명단은 9월 15일 공식 발표된다.

이번 테스트는 10월 21일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오전·오후 중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1일 최대 472명으로 제한되며, 정확성, 거리 감각, 코스 매니지먼트, 경기 매너 및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30%를 최종 합격자로 선발한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USGTF(미국골프지도자연맹) 등 주요 골프단체의 프로 자격증 보유자에게는 실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이번 프로테스트를 계기로 골프장 통합 운영 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DevOps 솔루션 전문기업인 ㈜픽셀소프트웨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홈페이지 리뉴얼과 접수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회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정길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이번 프로테스트는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생활 스포츠를 넘어 정식 프로 스포츠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프로암대회, 상금 기반의 프리미어 투어까지 추진해 세계적인 프로파크골프 리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와 함께 후원사 유치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파크골프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