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담양군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각계각층의 지원과 민·관·군의 협력으로 빠르게 재건을 시작했다. 담양군은 1,230억 원 규모의 복구비를 확보하며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금과 구호물품 기탁 이어져, 지역사회 회복에 큰 힘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기부가 담양군의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담양군산림조합,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등은 각각 500만 원을 기탁하며, 뉴파워 프라즈마 마곡, 하이임협동조합, 대구 달성군 등에서 기부가 이어졌다.

또한,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김창회 씨는 2,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담양읍 주민 박성재 씨와 창평면 주민 김진술 씨도 각각 20만 원과 11만 원을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생활용품, 생수, 라면 등을 기탁하며 담양군의 복구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민·관·군 협력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 마무리

담양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민·관·군 협력으로 빠르게 마무리했다. 제6753부대 3대대 장병 2천여 명은 고서·창평·무정면 일대에서 농경지와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며, 제11공수특전여단 장병 2천여 명은 봉산·수북·대전면에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를 정비했다.

특히 담양경찰서와 전라남도 의용소방대원들은 침수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의 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자원봉사단체들도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나섰다. 이처럼 민·관·군의 협력은 피해 복구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담양군, 재해 예방을 위한 개선복구비 825억 원 추가 확보

담양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확정된 409억 원의 피해액에 대해, 담양군은 복구비 1,230억 원을 확보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825억 원의 개선복구비를 추가 확보하며,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복구비를 확보한 성과를 거뒀다. 이 복구비는 하천 개선, 방재 기능 강화 등 지역 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사업에 사용된다.

#피해 주민 생활 안정 위해 63억 원 재난지원금 지급

담양군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63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주택, 상가, 농작물 피해 등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필요한 항목에 사용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다양한 세금 감면과 지원이 추가로 이루어져, 피해 주민들은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복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복구비 확보와 개선복구사업은 단순한 피해 수습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고 재해 예방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와 함께 항구적인 재해 예방 기반을 마련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