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 평가’에서 광주캠퍼스가 최고등급 ‘A’를 받으며 지역 예술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과정 운영, 지역특화 프로그램, 시설 환경, 학생·학부모 만족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3곳의 지역캠퍼스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캠퍼스는 2021년 광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력해 개원했다.
수도권으로만 제한되던 예술영재교육을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설립된 호남권 국립기관으로, 음악·무용·전통예술·융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증축해 마련한 교육시설에서 초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선발된 학생들이 1대1 맞춤형 수업을 받으며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이후 전국 규모 경연대회에서 238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제2회 동아주니어 국악콩쿠르 해금 금상,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현악부 장원, 제34회 성정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동상 등 다양한 성과가 눈에 띈다.
또한, 수료생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학, 전남대학교 등 국내 주요 예술대학에 진학하며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캠퍼스는 개원 이후 짧은 기간에도 전국 무대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지역 예술영재교육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영재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광주시의 적극적 지원과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우수한 시설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되며, 호남권 예술영재들의 성장과 꿈을 실현하는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