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퇴행성 질환 치료 전문가, 최보희 다산하나한방병원 원장

  • 등록 2025.09.02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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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약침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왔다
-그의 부인도 같은 대학을 나온 한의사로 부부가 함께 같은 병원에서 일한다

최보희 원장

 

최보희(58). 그는 다산하나한방병원 원장이다. 언뜻 이름만 들으면 여자인 줄 안다. 그러나 그는 엄연히 남자다. 경력 30년이 되는 한의사다. 국내 유명 한의과 대학을 나와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 왔다. 후배들을 위한 강의도 했다.

그는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조예가 깊다. 특히 퇴행성 질환을 잘 치료한다. 그는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약침(藥鍼)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환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내 자식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한다. 그의 타고난 성격 탓도 있다. 해맑은 아이처럼 그는 천진난만한 인상이다. 누구라도 그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질 것이다.

그의 부인도 한의사다. 같은 대학을 나왔다. 부부가 이 병원에서 함께 일한다. 부부 한의사. 천상배필(天上配匹)임에 틀림없다.

다산하나한방병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45번길 15. 신해센트럴타워빌딩에 있다. 다산신도시 전철 8호선 다산역 6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병원이 있다.

글 사진 김대진 편집국장. 일부 사진 다산하나한방병원 제공

 

 

다산하나한방병원 프론트

 

다산하나한방병원은 만성 난치성 질환 등을 치료한다. 특히 퇴행성 질환을 잘 치료한다.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약침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최보희 원장은 “다산하나한방병원은 만성 난치성 질환 등을 치료한다. 특히 퇴행성 질환을 잘 치료한다”고 자신했다.

퇴행성 질환은 복잡한 구도를 가진다. 퇴행화된 힘줄과 조직들은 힘이 없고 염증을 반복해서 유발한다. 결국 척추의 구조도 악화된다.

때문에 척추의 퇴행성 질환은 대부분 치료되지 않고 오랫동안 악화, 호전, 악화를 반복한다. 한마디로 지긋지긋한 고질병(痼疾病)이 되는 것이다.

최 원장은 “이런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약침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했다. 그 기간이 30년 안팎이다. 약침은 한의학의 여러 치료법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약물’과 ‘침’의 결합 형태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를 증류하거나 추출해 만든 액상을 소량 정제해, 인체의 경혈(經穴: 14경맥에 속한 자리. 침을 놓거나 뜸을 뜨기에 적당한 자리) 또는 특정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침으로 자극을 주는 동시에 약물을 해당 부위에 국소적으로 투입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방식은 한약 복용처럼 전신에 작용하는 것과 달리, 보다 부분적이고 집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한의학에서 경락(經絡: 몸안의 경맥과 낙맥)과 경혈의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신체의 균형을 맞춘다는 이론이 바탕이 되고 있다. 약침은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사용 목적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최 원장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3년, 5년, 10년, 20년 된 척추 퇴행성 질환에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특히 저희는 약침과 장침(長針)의 조화로운 복합치료를 진행한다. 장침은 척추 깊숙이 시술되어 척추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하는 척추뼈 지지조직들인 힘줄과 근육의 고질적인 만성 염증을 치료한다. 그리고 약침은 퇴행화된 조직들의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해 만성 염증을 치료하고 조직을 회복시킨다. 이러한 약침과 장침의 조화로 척추에 구조적인 문제와 퇴행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최보희 원장이 환자에게 침을 놓고 있다

 

고주파와 극초단파를 이용한 특수온열요법으로 강력한 혈액 순환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해 치료를 신속히 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다산하나한방병원에선 고주파(高周波)와 극초단파(極超短波)를 이용한 치료법도 시행한다.

최 원장은 “이 두 파(波)를 활용한 특수온열요법으로 강력한 혈액 순환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해 치료를 신속히 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면서 “이런 복합 요법은 만성 손목 질환, 만성 팔꿈치 질환, 만성 어깨 질환, 만성 무릎 질환, 만성 척추 질환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은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치료에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 원장은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는 치료법을 상당히 완성해 즐겁게 치료하며 효과도 매우 좋다”면서 “만성 콩팥 질환 치료연구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만성 신부전증 3기, 사구체여과율(GFR) 30㎖/min/1.73㎡ 정도까지의 환자는 어렵지 않게 치료 가능하다. 머지않아 만성 신부전증 4기까지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될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만성 신부전은 세계적인 난치병이죠. 앞으로 더욱 치료법을 발전시켜 많을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산하나한방병원에서 조제하는 각종 한약 재료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독소와 염증이 각종 대사질환과 피부질환, 난치병 등에 시달리는 원인이다. 맞춤형 디톡스를 처방하면 신진대사는 원활해지고 스스로 병을 치료하는 자생력은 강해진다

 

최 원장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독소와 염증이 비만과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질환과 피부질환, 난치병 등에 시달리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질병들은 단편적인 처방으로는 그때 뿐이고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잘못된 음식 습관으로 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병원을 오가야 하는 신세가 된다. 먹는 음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최 원장은 환자가 그동안 살아온 습성 등을 분석해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집중한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맞춤형으로 약과 치료를 처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을 때의 건강한 모습과 면역력을 회복시키면 그 질병들이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체험했다는 게 그의 얘기다. 맞춤형 디톡스 처방으로 신진대사는 원활해지고 스스로 병을 치료하는 자생력은 강해진다.

우리 몸을 원래의 모습으로 리셋하는 맞춤형 처방에 주력하면 비만은 물론 난치병도 개선되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몸은 디톡스되면 서서히 식탐이 사라지고, 유연해지고 근육이 증가한다. 독소가 쌓여 발생한 질병이 치료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최 원장은 “요즘 임신을 해도 유산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임신은 수정이 문제가 아니라 수정 후 착상 단계에서 대부분 실패해 유산을 한다”면서 “무조건 수정을 하는 데 집착할 것이 아니라 수정 후 착상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마다 착상 능력이 천차만별이라 착상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몸의 약한 부분을 잘 보완한 후에 수정하면 도중에 유산하지 않고 출산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 아이를 여럿 낳은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다산하나한방병원 약제실

 

한의학은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연구 지원과 한·양방 협력 모델을 잘 구축하면 특정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이 탄생할 것으로 믿고 있다

 

최보희 원장은 한의학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특히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는 “충분한 연구 지원과 한양방 협력 모델을 잘 구축하면 특정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이 탄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한의학은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의 임상정보를 후손들에게 물려준 보물이다. 한의학은 앞으로 메디컬 및 바이오 분야에서 K-메디컬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데 큰 이바지를 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앞으로 K-메디컬이 세계에 우뚝 설 것입니다. 그 한 축을 한의학이 담당하게 될 거고요. 한의학을 이제까지 가장 잘 활용한 산업은 화장품이죠. 설화수 등 한방 화장품으로 유럽과 미국을 따라잡았으니까요” 그의 얘기다.

 

다산하나한방병원 내부 

 

최 원장은 친동생이 죽음의 문턱에서 한의학 덕택으로 기적같이 살아난 것을 보고 한의대에 진학하게 됐다. 동생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해준 사람은 최 원장의 스승이 되었다

 

최 원장이 한의사가 된 데는 특별한 연유가 있다. 그의 친동생이 죽음의 문턱에서 한의학 덕택으로 기적같이 살아난 것을 보고 한의대에 진학하게 됐다는 것이다.

“제 동생이 초등학생 때 악성 콩팥 질환으로 심한 복수가 생겨 거의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어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아 하루에 소주잔 한잔 분량도 안됐습니다. 그것도 거의 피고름과 같았지요. 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다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지요. 그때 기적이 일어났어요. 한의학이 동생을 살렸어요. 한약이 살린 거죠. 급성 신부전이 나아지고 동생의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일로 그는 한의대에 입학했다. 동생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해준 사람은 최 원장의 스승이 되었다.

 

상담실

 

환자들에게 늘 따뜻하게,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진료해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직접 치료한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그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누구보다 정성을 다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아마도 동생의 이런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환자들에게 늘 따뜻하게,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진료해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직접 치료한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의 부인도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기로 소문나 있다. 이 병원을 다녀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줘서 고맙다고 입을 모은다.

 

최보희 원장

 

강수억 씨, “최보희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한의사로 실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분이다. 모든 의료진들이 가족처럼 아주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줘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젊은 시절 사업으로 한창 잘 나갔던 강수억(87) 씨는 “혈뇨(血尿) 때문에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한달 간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서 유명 전문의의 소개로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 달 입원도 하고 두 달 간 통원 치료 중인데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보희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한의사로 그 실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분”이라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식사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 병원은 모든 시설이 현대화 되어 있고, 광양자치료기, X-RAY, 체외충격파(ESWT), 첨단 고주파치료기, 체열진단기(DITI), 산소챔버, ICT, 체성분분석기, 퀀텀룸, 도수 및 운동치료실 등 최신 기기와 설비를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면서 “최 원장 등 모든 의료진들이 가족처럼 아주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줘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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