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전남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연간 5천여 명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몽골 관광협회 관계자와 여행업계,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청정 자연환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술·역사·문화 체험, 미식과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남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는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전남의 해양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개막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10월 예정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에도 주목했다.
전남도는 국내 여행사인 ㈜에이앤드티, ㈜여행공방과 협력해 몽골인 특화 전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여행사 만도라(MANDORA)와 뉴절친(NEW-JUULCHIN)과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5천여 명의 몽골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 관광객이 전남을 찾아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몽골인이 전남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즐기고, 전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몽골인의 해외여행 희망 목적지 1위는 대한민국이며, 관광사증 심사 기간 단축으로 방한 관광객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의 이번 설명회가 몽골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