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곡성군 우수 상품 판촉전’을 열고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달콤 향긋, 곡성愛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곡성몰 입점업체와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해 곡성의 대표 농특산물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촉전에는 곡성농협, 석곡농협, 옥과농협 등 지역을 대표하는 12개 업체가 참여하며, 곡성멜론, 유기농 햇쌀, 토란대, 토란 막걸리, 수제 소시지, 조청류, 전통 된장·고추장 등 30여 개 품목이 소개된다.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상품 구성은 곡성만의 특색과 품질을 그대로 전달하며, 수도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은 청과, 양곡, 가공식품, 홍보관 등 4개 존으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곡성의 맛과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백세미, 브레인미, 수제 소시지 등 주요 품목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현장에서는 곡성군과 곡성몰 담당자가 참여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상품 설명과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곡성몰 운영 담당자는 “이번 판촉전은 곡성몰과 지역 농가가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곡성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 상품 개선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곡성몰 인지도 확대와 신규 회원 유입을 도모하며, 장기적으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곡성 농특산물의 판로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판촉전은 곡성군이 추진하는 ‘지역 농가 직거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곡성 농산물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곡성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