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28-3 일원에 ‘하동 송림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조성 사업은 부지 2만2796㎡ 규모에 18홀 코스로 꾸며졌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6월 잔디 식재를 마쳤으며, 3개월간의 유지관리 과정을 거쳐 최근 완공됐다.

지난 11일 열린 개장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파크골프협회장, 하동군체육회장, 지역 파크골프 클럽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커팅식, 기념 촬영, 군수 시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직접 라운딩을 즐기며 활기를 더했다.
하동군은 새로운 수목을 심기보다 기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등 원래 있던 큰 나무들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이로써 자연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사업비를 절감하고, 주민 만족도까지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송림 파크골프장은 하동송림공원과 하모니파크 등 주변 시설과 연계돼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이용객들의 발길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접근성이 뛰어나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섬진강 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군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송림 파크골프장은 현재 임시 개장 상태로 운영 중이며, 향후 잔디 생육 상태를 고려해 일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