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

  • 등록 2025.10.19 2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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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섬유 중심 바이오 신소재 산업 육성 박차
친환경·저탄소 섬유소재 실증 거점 구축…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목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급성장 중인 친환경 섬유산업 흐름에 맞춰 바이오 신소재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다.

 

도는 17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을 열고, 미래형 비건섬유 실증·평가 거점 조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 보고와 충남 바이오소재산업 발전 비전 영상 발표, 상징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분원은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일원 1만1168㎡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28㎡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준공 및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분원 설립을 계기로 비건섬유 소재를 평가·검증하는 시험장(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건섬유는 버섯 균사체, 폐배지, 농산 부산물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섬유소재로,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윤리적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세계 비건섬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억4745만 달러에서 연평균 6.4% 성장해 2026년에는 8억684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관련 산업은 아직 스타트업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충남분원이 산업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을 중심으로 도내 저탄소 바이오 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충남이 친환경 섬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향후 충남분원을 거점으로 비건섬유 소재 전후방 기업 지원, 신규 사업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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