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아산시 미래는 숫자가 아니라 ○○○입니다’ 주제 의정토론회

  • 등록 2025.10.22 1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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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정책 토론회 개최…일자리·교통·교육 등 삶의 질 중심 논의
안장헌 의원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의 가치와 발전 방향 고민해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단순한 ‘수치’ 중심 성장 논리를 넘어 시민의 삶과 행복을 정책 중심에 두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22일 아산시 배방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아산시 미래는 숫자가 아니라 ○○○입니다’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좌장을 맡은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도시 발전은 순위와 통계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행복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임준홍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 ‘성장과 수치를 넘어 시민의 삶과 행복을’로 시작됐다.

 

임 연구위원은 “제조업 비중 77%의 아산은 1인당 GRDP 1억 460만 원으로 충남 평균 대비 162.3%에 달하는 산업 선도 도시”라면서도, “도시 규모가 커진다고 삶이 자동으로 풍요로워지지는 않는다. 주거·교통·교육·보육·돌봄·공동체 등 삶의 질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성장 중인 아산을 살고 싶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강희택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정책실장은 ‘아산시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김형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산시 광역 교통 인프라’를, 이병도 충남교육연구소장은 ‘아산의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며 각 분야 현안을 점검했다.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은 ‘AI 시대, 지역이 함께 크는 교육’을 주제로 지역 대학·산업·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최솔 아산투데이 기자는 ‘지속가능 성장의 나침반, 도시브랜드 확립’을 주제로 “아산은 성장 중심 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아산시의 미래는 ○○○입니다’라는 질문에 답을 작성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다양한 단어를 통해 아산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표현했다.

 

안장헌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숫자와 지표가 아닌 시민 시선으로 도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며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 방향을 만들어가는 열린 의정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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