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래 전남파크골프협회장, ‘자랑스러운 전남인’ 선정

  • 등록 2025.10.28 06:56:47
크게보기

생활·전문·노인체육 아우른 리더십…전남 파크골프 성장 견인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전남체육회 이사·목포스포츠클럽 회장)이 ‘2025 자랑스러운 전남인’(관광·문화·체육 부문)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전남도청 OK도민광장에서 열린 제29회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전남체육회는 박 회장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노인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도민 건강증진과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 회장은 협회장 재임 기간 전남 파크골프 등록회원 수를 약 5,8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늘렸고,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 종합우승, ‘제2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종합 준우승 등 경기력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종목단체–학교–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스포츠클럽 기반의 연계 구조를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목포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해 지도자 양성과 학문적 기반을 마련했다. 실내연습장 보급과 프로그램 상담 창구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생활 속 파크골프 확산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대학–지역 연계형 모델은 체육계에서 ‘지속 가능한 공공스포츠의 전남형 모델’로 꼽힌다.

 

전국적으로도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속히 확산 중이다. 2020년 254곳이던 전국 파크골프장은 2024년 411곳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500곳 돌파가 예상된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회원 수는 2017년 1,700명에서 2024년 18만 명을 넘어섰다. 전남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체육 인프라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국적인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목포스포츠클럽은 생활·전문 프로그램을 계층별로 운영하며 ‘입문–동호–선수’로 이어지는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내 30여 개 공공스포츠클럽과 교류전을 진행하며 지역 간 화합과 소통의 장도 넓혔다.

 

박경래 회장은 “이번 수상은 전남 체육인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이며, 파크골프를 통해 도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과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는 단순한 레저가 아니라 세대와 지역을 잇는 커뮤니티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도자 양성과 실내 인프라 확충, 동호회 리그 활성화를 통해 도민이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연대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 체육으로서 파크골프는 건강 유지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 세대 간 연결의 기능도 크다. 이를 지역 복지와 관광, 교육과 연계해 전남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체육은 경기의 영역을 넘어 지역 활력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힘이다. 그 중심에 전남 파크골프가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