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요트마리나 운영 실태 전격 점검…‘해양관광 허브’ 관리 강화

  • 등록 2025.10.29 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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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기관 MC에너지 대상 시설관리·사업이행 현장 점검 실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해양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목포 요트마리나’의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며 관리 체계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수탁기관인 MC에너지를 대상으로 시설의 보존 상태와 안전관리, 요트 계류·이용 편의 서비스, 운영 인력 전문성, 방문객 유치 프로그램, 수익 구조의 공공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다각적인 항목에 대해 서류와 현장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행정 절차를 넘어, 요트마리나가 향후 ‘서남권 마리나 관광벨트’ 조성 계획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실질적 진단으로 평가된다.

 

목포시는 마리나 운영이 해양관광의 매력도 향상을 넘어 인근 삼학도 관광 콘텐츠, 해양박물관, 해양레저페스티벌 등과의 연계 전략과 직결돼 있는 만큼, 시설 유지 차원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 영향력’과 ‘체류형 관광객 확대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의 효율성은 중요하지만, 공공 해양 인프라가 지역경제와 시민 편익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가 더 본질적인 기준”이라며 “운영 계획의 이행도 및 개선 여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필요할 경우, 서비스 고도화나 전략 재설계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마리나 활성화 프로그램 확충, 동계 항해 교육·선상 문화행사 도입, 요트 스포츠 저변 확대 등 구체적 후속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도 유력하다.

 

목포시가 운영 관리에 그치지 않고 ‘해양레저 선도 도시’ 위상을 선점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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